20210619 중국재벌 2세의 찌찔한 갑질협박 논란

中 완다 부동산 그룹 2세 '왕쓰충 '여성 인플루언서에게 갑질 협박

 

 

안녕하세요. 세상 소식의 한율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재벌2세가 한 여성에게 구혼 거절을 당하자 재력을 이용해 협박을 한 뉴스거리입니다.

 

그 주인공은 중국 최대재벌그룹중 완다그룹의 재벌 2세 창업주 왕젠린(王健林)의 아들 왕쓰충(王思聰·33)

입니다. 왕쓰충은 티아라의 중국 회사를 차려준 사람이기도 합니다.

 

중국 대기업 완다그룹

 

완다그룹은 중국기업 중 부동산 사업을 중심으로 쇼핑, 스포츠, 영화, 호텔사업 등 직원수만 13만 명에 달하는 대기업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4월 왕쓰충이 인터넷 방송진행자인 쑨 이닝에게 개인방송에서 20만 위안(34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하며, 사적으로 식사를 하는 만남을 가진 후 일어난 일인데요.

 

쑨이닝 중국판 틱톡 방송진행자 

그 이후부터 수십 차례 쑨 이닝에게 사귀자며 왕쓰충이 메시지를 보냈으나 쑨 이닝은

"당신과 사귀고 싶지 않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고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던 왕쓰충이 이에 화가 나서

달라진 태도로 협박이 시작되었습니다. 

 

왕쓰충은 과거 연예인 20여 명과 사귀면서 바람둥이라는 이미지로 유명했는데요. 이런 이력이 있는 사람과

당연히 사귀고 싶진 않겠죠? 

 

왕쓰충과 쑨이닝의 위챗대화 내용일부

쑨 이닝은 쇼핑호스트일도 하고 있었는데요. 왕쓰충이 이점을 겨냥하여 '그녀의 버릇을 고쳐놓기 위해 여론을 사들여 망신을 주겠다'며 일하는데 피해를 주겠다 등 

과거 '그녀가 물건값을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등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 등을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공개하겠다며 협박을 하였습니다. 

이대로 일방적으로 당하던 쑨 이닝이 지난 15일 왕쓰충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상황은 반전되었는데요.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웨이보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관련 기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를 알게된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은 "갖지 못하면 망가트리나" "사악한 자본주의의 맞섰다" " 괴롭힘과

억압에 당당히 대응했다"며 왕쓰충을 비난하는 목소리와 쑨 이닝을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론이 왕쓰충 본인에게 불리한쪽으로 형성되자 "쑨 이닝이 이성애자 인척 자신에게 접근했고 알고 보니 동성애자였다"며 인신공격을 하기 시작하였고 쑨 이닝은 " 동성애자인것을 숨긴 적 없고 처음 만남을 가질 때 같이 나간 여성이

애인이라고 밝혔다" 라며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동성애자인것을 커밍아웃한 쑨 이닝에게 큰 응원이 이어졌고 16일 날 더우인(영어명 틱톡) 방송에서 

약 70만위안 (한화 약 1억 2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며, 해당 사건 전보다 약 40배의 수익이 늘어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까지도 중국내에서는 왕쓰충과 쑨 이닝 중 누구 편을 들지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갑론을박(甲論乙駁)이

이어지고있다고 합니다.

 

가진 게 많다고 해서 이렇게 사람의 감정까지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하다가 안되니 여론조작까지.. 제벌 2세의 부끄러운

 

민낯이 아닐까싶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재미난 기사거리가 있어서 오늘도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